당국 "어린이 괴질 코로나 연관성 아직 확인 못해"
당국 "어린이 괴질 코로나 연관성 아직 확인 못해"
  • 오세준
  • 승인 2020.05.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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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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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방역당국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괴질(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국가, 지역 단위 보고를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소아 감염이나 가와사키 학회 등과 관련해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신고·보고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어린이 괴질이 발생하는 중이다.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가와사키 병과 유사해 가와사키 병으로 의심하기도 하고,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들도 나온다. 국내 소아에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가와사키병은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으로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피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 온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 베르가모 소재 지오바니23 병원 의료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아 괴질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국제 의학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하기도 했다.

괴질 환자들과 과거 가와사키병을 앓았던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직 불명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코로나19와의 관련성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 방역당국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를 하고 구체적인 감시계획을 잡아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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