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우리 아이를 위한 사이버 윤리 교육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우리 아이를 위한 사이버 윤리 교육
  • 오세준
  • 승인 2020.05.14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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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인터넷이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요즘. 아이들 역시 인터넷의 생활화로 밀접하게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악성댓글'과 같은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아이가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사이버 윤리 교육'의 필요성

인터넷이 단지 아이들을 수동적인 피해자로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는 것과 타인을 배려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아동들은 잘못된 견해를 받아들이거나 무지에 의해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동용 채팅방에서 성인 못지 않은 성적 표현들이 난무한다고 한다. 또 사이버 세상에서 모욕적인 언어로 대화하는 아동들은 실제 생활에서 별달리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런 아이들은 그저 호기심과 재미 차원에서 또 다른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부모님들의 태도나 견해에 자녀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부모의 철저한 사이버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 '악성 댓글'을 다는 아이의 심리

인터넷상에서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 자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은 익명으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 책임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행위를 단순히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평소 열등감이 심하거나 내면에 화가 많은 경우 댓글로 작성해 자신의 분노를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 수 있다. 평소 부모로부터 충분한 공감을 받지 못했거나 공격성 있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일수록 타인에게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 부모의 효과적인 대처 방법

가장 먼저 부모는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가 범죄임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 모조건 '강조'하는 것 보다 예시를 들어 결과적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는 무서운 범죄임을 인지 시켜 주는 것이 좋다. 화를 내며 잘못된 행동이라고 혼내기보다는 아이를 이해하고 위로해주자. 애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악성 댓글을 달지 않은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

 

실제로 상대방을 비난할 목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타인의 명예훼손을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비난한 내용이 사실이어도 마찬가지다. 만 14세 이하 아이의 경우 미성년자이므로 형사 처분을 받지 않지만, 부모가 아이를 대신해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부모가 따뜻한 애정을 줘야 한다.

 

◇ 아이를 위한 사이버 교육  

① 네티켓의 필요성

우리는 친구나 다른 사람과 전화를 할 때, 의사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다. 의사 전달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굴을 볼 수도 없고, 목소리마저 들을 수 없는 가상 공간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말해주자.

화면상의 보이지 않는 저편에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예의를 갖추는 것이 바로 '네티켓'이다. 내가 네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다른 사람들이 무시한 네티켓이 바로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나의 인생을 망칠 정도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려주어야 한다.

 

② 존중할 수 있는 참여와 대화

실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듯이 사이버 세상에서도 아이들에게 네티켓을 충분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이 게시판 사용에서 내용은 근거 있는 사실만을 쓰고 같은 내용은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의 글에 지나친 반박은 피하며 자신의 주장이나 목적이 분명한 책임 있는 내용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채팅할 때 다른 사람의 ID로 접속하지 않고, 대화에 참여할 때는 자신을 먼저 소개하고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존칭을 사용하며 같은 내용의 말은 계속 반복하지 않도록 알려줘야 한다. 아울러 대화상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지 않고, 반드시 작별 인사를 한 후 대화실을 나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또 자신이 존중받는 법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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