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육신문 육아백서] 우리 아이 '장 건강' 지키는 생활 수칙
[어린이교육신문 육아백서] 우리 아이 '장 건강' 지키는 생활 수칙
  • 오세준
  • 승인 2018.08.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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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교육신문 = 오세준 기자] 장은 우리 몸에서 제2의 뇌라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 장이 영양소 흡수와 노폐물 배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조심해 할 질환과 치료법, 장이 튼튼해지는 생활 수칙 등을 소개한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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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밀접한 장 건강
 
장은 영양소를 흡수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으로 면역력과 연관되어 있다. 외부의 병원균이나 독성 물질에 저항해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장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 건강이 나빠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아토피피부염, 비염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장이 미성숙하고 노폐물 배출 능력이 떨어지므로 장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우리 몸이 나른해지는 것처럼 몸속의 장기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차가운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장의 온도가 떨어져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소화 효소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소화 효소는 체온과 유사한 35~40도 일 때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데, 찬 음식과 찬 바람으로 인해 소화기 온도가 내려가면 활동이 저하돼 배앓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식중독, 장염 등이 발생한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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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괴롭히는 3대 장 트러블

 
① 장염
장염은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설사와 열,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을 보이건 전에 기침, 콧물 등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4~7일 안에 호전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 설사 증세가 있고 난 뒤 3~4일간은 전염성이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이나 세균에 오염된 음식으로 인한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교열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심하면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염은 탈수 증세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0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구토와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가 빨리 나타나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온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②식중독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거나 세균이 장 점막에 손상을 일으켜 발생한다.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등에 의한 감염성 식중독은 8~12시간 정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개 24시간 이내 사라진다. 독소형 식중독은 상한 음식에서 발생하는 나쁜 독소가 주원인이다. 계란이나 우유, 치즈 등에 많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독소는 가열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특히 신경 쓴다.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탈수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알맞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쉽지 않다. 설사가 심하고 구통 38도 이상의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 아이가 측 늘어지거나 눈이 움푹 들어간 경우, 눈가에 검은 테두리가 생기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경우,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하는 등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③ 변비
아이의 연령과 식습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돌 전 아이의 경우 일주일 이상, 생후 12개월 이후 아이의 경우 일주일에 4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할 때 소아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대부분 체내에 수분이 모자라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잘못된 식습관과 배변 훈련이 원인으로 꼽힌다. 드물지만 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대사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변비에 효과적인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려도 효과가 없고 항문이 찢어지거나 복통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는다. 임의로 변비약을 복용하거나 전문의와 상담 없이 관장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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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튼튼해지는 생활 수칙

 
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자
손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해 자칫 소훌히 관리하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손을 청결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주변 사물을 서슴없이 만지고 손을 입에 수시로 넣으므로 청결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식사 전에는 꼭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② 규칙적으로 장 마사지를 하자
변비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아랫배 마사지를 꾸준히 한다. 따뜻한 양손을 번갈아 가며 아랫배를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배 쪽으로 양 무릎을 굽혀 3초 동안 지그시 누른다.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문지르고 무릎으로 배를 누르는 동작을 2~3번 반복한다. 하루에 6회씩 3번 반복하되 장기가 자리 잡지 않은 신생아는 따뜻한 손을 올려놓는 것으로 마사지를 대신한다.
 
③ 유산균 섭취하자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유산균은 유해균을 없애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산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김치, 플레인 요구르트, 유산균 제품 등으로 유익균 수를 늘린다.
 
④ 실온에 보관한 음식을 조심하자.
여름에는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면 변질하기 쉽다. 상한 음식은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고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빨리 먹는다.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하고 다시 먹을 경우 한 번 더 끓여 먹는다. 먹기 전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버린다.
 
⑤ 차거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주의하자.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음료를 자주 먹고 찬 바람을 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장 기능이 약해진다. 음식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심한 경우 설사도 하므로 따뜻한 물이나 음식을 챙겨 먹고 옷으로 배를 덮은다. 생선회나 육회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은 멀리하고 채소나 과일은 베이키파우더와 식초를 푼 물에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깨끗이 헹궈 먹는다.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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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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