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폐렴',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할까?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폐렴',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할까?
  • 오세준
  • 승인 2019.12.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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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혹시 아이가 2주 넘게 감기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기침은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감기와 폐렴은 어떻게 다를까.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폐렴의 증상

감기와 폐렴은 초기 증상만으로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은 대개 기침과 콧물, 미열 등의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 때문에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소아폐렴의 경우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에 시달리면서 기침이 심해 지고 호흡곤란, 신음,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이 지속되거나 기침, 가래, 콧물 같은 증상이 오래 가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폐렴을 의심해보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폐렴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통원 치료도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호흡기 치료와 수액요법 등으로 수분 및 영양 공급을 병행하고 기침을 줄이는 진해제 등을 투여하며, 세균성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 증상이 심각하다면

폐렴이 심해지면 아이가 숨을 빨리 쉬거나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숨을 쉴 때 가슴을 들썩거린다. 일반적으로 감기보다 기침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가래를 뱉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고, 설사나 오한이 나타나고 열이 39~40℃ 이상 오른다. 폐렴이 심해지면 아이는 호흡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한다.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거나 얼굴, 입술, 손끝, 발끝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창백해지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폐렴 치료를 받고 있더라도 밤에 갑자기 아이 가슴이 쑥 들어갈 정도로 숨이 차거나 물을 잘 못 먹어 소변을 누지 못하면 바로 응급실로 데려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폐렴이 심각하면 중이염, 농흉, 폐에 고름이나 물이 차는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무기폐증, 패혈증, 뇌수 막염, 폐쇄 세기관지염, 폐섬유증 같은 만성적인 폐 질환이나 화농 관절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철저 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 평소 예방 관리의 중요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폐렴 환자 중 약 50%가 10세 미만일 정도로 어른보다 아이가 폐렴 에 걸릴 확률이 높다. 어른보다 영유아가 폐렴에 더 약한 이유는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경우, 실내외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다 보니 원래 지니고 있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마저 약해지게 된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발을 잘 씻어야 한다. 주로 콧물, 기침 등을 통한 병원균의 접촉과 바이러스로 전파되므로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손으로 가리고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또 폐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폐 구균‧뇌수막염‧독감 등의 예방 백신을 정해진 시기에 맞는 것이 좋다. 평소 폐렴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소아천식이나 면역결핍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세 이전에 폐렴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자주 앓는 경우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향후,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으니 감기에 자주 심하게 걸린다면 폐 기능 검사와 기관지 유발 검사를 해보 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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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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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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