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겨울철 습도 관리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겨울철 습도 관리
  • 오세준
  • 승인 2019.12.02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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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환절기가 되면 실내 습도에 더욱더 신경을 쓰게 된다.  습도가 낮은 공간에 노출될수록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이비인후과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이번 글을 통해 아이 건강을 위한 실내 습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가습기',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가습기의 미세한 물방울은 호흡기 깊숙이까지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물통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아 병균이 쌓이면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늘 깨끗하게 관리한다. 청소는 매일 하되 가급적 물로 세척한 뒤 완전히 말려 사용해야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매번 말렸다 사용하는게 쉽지 않으므로 두 대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본다. 가습기의 수증기는 피부에 닿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며,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감기나 비염에 걸릴 확률을 높게 만든다. 가습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방울 때문에 실내가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는 안된다. 잠자리에서는 최소 1~2m가량 떨어져 사용해야 한다. 또 평소 호흡기질환을 앓거나 기관지가 예민하다면 지나친 가습이 자극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럴 땐 따스한 수증기가 나오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 우리 아이의 기관지

기관지 점막은 외부 병원체에 가장 먼저 대항하는 1차 방어 조직이라 할 수 있다. 호흡기의 점액 질은 물리적인 방어막이 되며, 기관지 상피에 존재하는 세포와 림프구가 2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아이의 기관지 점막은 성인과 구성은 비슷하지만 두께가 얇다. 따라서 습도가 낮아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점액질에 변화가 생겨 외부 병원체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고 감기에 잘 걸리게 되는 것이다.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55~60% 정도로 맞추면 점막의 기능이 유지되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습도가 너무 낮으면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가 쉬워 진다. 반면 높은 습도는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세척하며, 하루에 한 번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 우리 집 천연 가습기

ⓐ 놀라운 숯의 가습 효과

숯은 제습에도 효과적이지만 가습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천연 습도 조절기다. 숯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매우 미세한 구멍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구멍은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과 양분을 곳곳의 조직으로 전달하던 통로로, 막힌데 하나 없이 모두 연결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숯은 1g당 표면 적이 테니스 코트 넓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러한 다공질 구조 덕에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한껏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면 방출하는 뛰어난 제습·가습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숯을 깨끗이 씻어 먼지를 제거한 뒤 하루 정도 말려 물을 담은 그릇에 두면 가습에 도움이 된다.

 

ⓑ 녹색 식물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럼 등은 가습 효과가 뛰어난 식물로 꼽힌다. 특히, 아레카야자는 24시간 동안 약 1L의 수분을 뿜어낼 정도로 습도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 스파티필럼, 디펜바키아처럼 잎이 넓은 식물이나 행운목, 베고니아 같은 관엽류의 가습 효과가 탁월하니 참고하자.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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