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그림책에 관심 없는 아이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그림책에 관심 없는 아이
  • 오세준
  • 승인 2019.11.3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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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책과 가까이 지내기를 바란다. 문제는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여도 책을 싫어한다는 것!. 책을 보기만 하면 물어뜯거나, 집어던지고, 아예 관심도 없는 아이들도 책과 가까이하도록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무조건 읽어주고 읽히려고만 한다면

대부분 부모들은 그림책의 장점만을 생각하고, 욕심을 내기 쉽지 아이의 입장에서 그림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무조건 읽어주거나 읽히려고만 한다. 이런 경우 아이는 책을 밀어내려고 한다. 세상에는 책만큼, 아니 책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그림책을 처음 대할 때의 느낌, '첫경험'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리고 발달단계에 맞춰 흥미를 유발하도록 방법을 개발할 것을 요구한다.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 자체에만 집착해 아이를 닦달하거나 강압적으로 행동을 교정시키려 하기보다는 '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했을까'를 곰곰이 생각하고 적절한 대안을 찾아서 아이 스스로 책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그림책을 안 좋아하는 아이

ⓐ 읽어주려고 해도 거부한다면

이런 경우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준다는 정해진 틀을 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아이에게 건네 "엄마한테 읽어줄래?"라고 하며 역할을 바꿔보자. 글자를 모른다고 거부하면 어떤 그림인지, 그림의 내용을 이야기하도록 접근의 방법을 달리 해보자. 아이가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있다면 인형 등을 이용해 구연동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새로운 책을 제공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책, 새로운 그림을 보면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이 분명 있기 마련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 또는 그림의 책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새 그림책을 싫어한다면

부모는 아이가 더 많은 분야의 더 많은 책을 읽기를 원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새 그림책보다는 '내가 아는 이야기'의 그림책에 더욱 집중한다. 지금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새 책을 보게 하는 것보다는 책이라는 것 자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에게 싫어하는 책을 계속 권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생겨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한 가지 책만 계속 보더라도 그것이 몇 달씩 가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 책을 던지고 찢는다면

'책을 찢는 행동'은 책에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어떤 이유에 의해 엄마에게 화를 내는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책을 찢는 행동을 무시하지 말고 그런 행동에 즉시 관심을 보여주는 게 좋다. 또 다른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엄마가 아이에게 책에 관심을 갖고 읽기를 기대하고 강요했을 가능성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반항을 하거나 또는 요구사항이 있을 때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 따라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책읽기가 준비되지 않거나 거부 한다면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자. 그리고 책을 마치 장난감처럼 보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이를테면 책을 읽을 때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함께 제공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는 책을 골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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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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