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아빠엄마 힘내세요] 위 건강 지키는 생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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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준
  • 승인 2019.10.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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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식도와 샘창자를 이어주는 위는 음식물을 잠시 저장하고,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가볍고 흔해 더욱 신경 써 관리해야 한다. 이번 글을 통해 위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 방치하면 악화되는 초기 증상

2017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5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및 암 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한국인의 위암 유병률이 점차 증가해 2014년 1위 갑상샘암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가볍고 흔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가벼운 속 쓰림이라도 방치하면 위염이나 식도염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위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위에서 분비하는 위액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음식물을 통해 침투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우리 몸을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한다. 또 체내 에너지원을 만들 수 있게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을 분비하고,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분비한다.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위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치료 시기를 놓치면 위염, 위궤양을 비롯해 심한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질환에 따라 아예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음으로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별한 위장 질환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위암 조기 진단을 위해 만 4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2년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또는 상부 위 장관 조영술을 지원하고 있다.

 

◇ 흔히 발생하는 위장 질환

ⓐ 기능성 소화불량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질환으로 식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며 설사와 트림을 자주 하고 식욕부진, 속 쓰림,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년 동안 12주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한다.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나면 위산 억제제, 소화불량의 경우 운동 촉진 약물을 투여해 치료한다.

 

ⓑ 만성위염

위벽은 4~5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음식물을 직접 접촉하는 층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위염’이라고 한다.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식후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보이며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위염으로 진단한다. 만성위염에 걸리면 위장 점막이 얇아져 위암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2~4배가량 높아진다.

 

ⓒ 위궤양 

위 점막이 손상돼 깊게 푹 파인 상처가 생기는 질병으로 공복 시 복부 통증, 메스꺼움,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거나 지나친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 방어벽 무너짐 등이 원인이다. 가벼운 증상은 한두 달 정도 약물을 복용하면 회복되며 위벽에 구멍이 뚫리고 출혈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 헬리코박터균 감염증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감염된 흔한 질병으로 헬리코박터균이 위벽에 붙어 살면서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위장 질환을 일으킨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이전에 위장 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① 꼭꼭 씹어 먹자

음식물을 몇 번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 커다란 덩어리를 소화시키기 위해 위액이 많이 분비되므로 충분히 씹는 것이 중요하다. 진밥보다 된밥이나 고두밥을 먹으면 꼭꼭 씹어야만 삼켜지므로 자연스레 저작 활동이 늘어난다.

 

② 맵고 짠 음식을 피하자

2014년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일 나트륨 권장량보다 2배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맵고 짠 음식은 위염뿐만 아니라 위암 발생 가능성도 높이며 위 점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촉진한다.

 

③ 규칙적인 식사를 하자 

식사를 자주 거르고 과식하는 등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십이지장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생긴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먹는다. 또 아침 식사를 하면 위산 분비로 인한 위궤양을 예방할 수 있다.

 

④ 신선한 식품을 먹자

고기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으면 위염이 생기기 쉽다. 섬유소가 많은 과일이나 해조류, 버섯류는 위산을 중화시켜주며, 식물성 기름과 생선 기름은 위 점막을 보호한다. 특히,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 U가 풍부해 손상된 위점막을 재생시켜준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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