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아이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한다면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아이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한다면
  • 오세준
  • 승인 2019.10.15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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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밖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에게 "이제 집에 가자"라고 말했을 때,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칭얼거리는 아이들이 있다. 어쩌면 대부분 부모가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이 아닐까.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유독 더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고 외출할 때마다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번 글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달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아이가 집에 들어가기 싫은 이유

집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이가 왜 집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집에 들어가기 싫은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고 뚜렷하다. 별다른 이유 없이 집 밖에서 노는 것이 더 즐겁기 때문에 밖에만 머물려 하는 것이 태반이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집 안에 있는 것을 지루하고 갑갑하게 여겨 집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기도 한다. 부모님이 가사나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아이와 충분히 놀아주지 않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집을 심심하고 삭막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다. 그 때문에 아이에게 무작정 화를 내 거나 강압적으로 손을 끌고 집으로 들어가기보다는 왜 집에 들어가기 싫은 것인지 차근차근 물어보고 아이의 속마음을 살펴주자.

 

◇ 집을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자

만약 부모님이 아이와 잘 놀아주지 않아 집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바깥나들이 시간은 잠시 줄이고 집에서 재미나게 노는 시간을 늘리고 갖가지 실내 놀이 방법을 연구해보자.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무궁무진하고, 집도 재미있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임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를 이불 속에 돌돌 굴려 애벌레 놀이를 해도 좋고, 아이의 장난감을 집안 곳곳에 숨겨 놓고 보물찾기를 해보자. 장난감과 몸을 적절히 쓰면서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놀아주면 아이도 이내 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거두게 될 것이다. 물론 이때는 엄마와 아빠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외출할 때는 '계획'을 공유하자

밖으로 나가기 전에는 아이에게 오늘 하루의 일과를 공유하자. 이를테면 "오늘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7시에 저녁을 먹을 거야" 또는 "키즈카페에 갔다가 5시에 집에 들어 갈거야 저녁은 뭐 먹고 싶어?" 등 하루 계획을 설명해주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놀이의 단절로 느껴지지 않도록 집에 가서도 놀이가 연장될 수 있도록 계획 안에 포함해 설명하는 것이다. 나들이의 즐거움과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아이들은 집에 돌아와도 계속 놀고 싶은 경향이 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모든 놀이를 중단하고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서운함과 실망을 느낄 수 있다. 부모는 몸이 힘들겠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10~30분 정도 아이들과 놀이 시간을 가져주자.

 

◇ 집에 돌아가는 '약속'을 정하자

집으로 돌아갈 것을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통보하기보다 일과를 설명하면서 "6시에 집에 돌아 갈거야. 약속해줄 수 있지?"라고 물어보며 아이와 약속을 하자. 만약 이때 아이가 "그 시간은 너무 일러! 더 놀고 싶어"라고 대답한다면 한 시간 정도 귀가 시간을 늦추면서 아이와 타협해보자. 특히, 협상 과정이 생기면 아이도 부모의 일방적인 통보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어 약속을 잘 이행하게 된다. 만약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집에 가지 않는다면 '약속'을 상기시켜주자. 약속을 지켜야 다음에 또 놀러 갈 수 있다고 말을 하고, 떼를 쓴 아이가 수긍하고 약속을 지키면 반드시 크게 칭찬을 해주자.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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