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긁적긁적, 머리가 가렵다면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긁적긁적, 머리가 가렵다면
  • 오세준
  • 승인 2019.09.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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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어느 날부터 아이가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는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이의 행동이나 증상을 세심하게 살펴 올바르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머리 가려움의 가장 큰 원인 '스트레스'

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심하게 긁거나 평소와 다르게 많은 양의 모발이 빠진다면 아이가 피곤하진 않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받을 만한 일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동생의 출산,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엄마와의 이별, 갑자기 할머니 댁에 맡겨지는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부적응 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부모와의 격리, 긴장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머리를 긁는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는 물론 정서와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으로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부터 찾아줘야 한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따뜻한 눈 맞춤과 대화로 아이를 보살핀다. 또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최소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단체생활에서 옮는 질환 '머릿니'

머릿니는 전염성이 강한 곤충으로 단체생활을 하면서 옮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리카락 사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이물질이 보이는데, 이를 손톱으로 긁어내 누르면 톡 터진다. 이것이 ‘서캐’라고 불리는 머릿니의 알이다. 서캐는 머리카락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7~8일을 주기로 성충이 된다. 성충은 모발 뿌리 근처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머릿니가 생기면 빗, 모자, 수건 등은 따로 사용한다. 성충은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치료제로 제거할 수 있다. 머리를 감듯 모발에 도포한 후 물로 깨끗이 헹구되, 사용 후 완치되지 않으면 7~9일 후에 재사용한다. 성충은 약으로 죽일 수 있지만, 서캐는 없애기 힘들므로, 참빗으로 머리를 자주 빗어 서캐를 완벽히 없애야 완치할 수 있다.

 

 

◇ 두피에 각질이 쌓이는 '비듬'

두피에 기름기가 있는 작은 쌀겨 모양의 하얀 각질이 보일 경우 비듬을 의심할 수 있다. 비듬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변비,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 샴푸 후 잔여물 등이 원인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도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비듬은 지루 두피염이나 두피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과 동반되기도 한다. 비듬으로 머리가 가렵다면 두피를 청결히 해야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좋지 않다. 머리는 하루 한 번 감고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약용 샴푸를 처방받아 일주일에 2~3번 사용한다. 지루피부염이나 건선이 동반되면 강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한다. 왁스나 스프레이 등 헤어스타일링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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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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