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모기'에 물렸다면 이렇게!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모기'에 물렸다면 이렇게!
  • 오세준
  • 승인 2019.09.22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여름 지났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철, 귓가에 ‘엥~’거리는 모기 때문에 당황스러 운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아이가 모기에 물려 가려워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우리 아이가 모기에 물렸다면

 

①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기자

가장 먼저 모기에 물린 부위와 손을 깨끗이 씻긴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손과 손톱을 비롯해 물린 부위 주변에 있던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이라며 침을 바르거나 덜 가렵게 하려고 손톱으로 십자가를 만드는 행위는 금물이다. 아이가 물린 부위를 만지거나 긁기 전에 깨끗이 씻기는 것이 우선이다.

 

② 모기패치를 붙이자

항히스타민제가 주성분인 모기패치는 가려움, 부종 등의 반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단, 모기에 물린 직후에 붙여야 효과가 있다. 긁어서 부어오르기 시작하면 이미 염증반응이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이 간편하면서 더이상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막아 손톱에 의한 이차감염을 예방한다는 점이다. 간지러움을 잘 참지 못하는 유아들에게 특히 좋다.

 

③ 얼음찜질을 하자

모기패치가 없다면 물로 씻긴 후 바로 얼음찜질을 한 다음 연고를 발라준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가려운 것은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이다. 모기는 사람의 피를 빨 때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고 자히루딘이라는 물질을 혈관에 주입한다. 이 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우리 몸은 방어를 하기 위해 히스타민을 분비해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가려울 때 얼음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혈관이 수축되어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분비가 줄어든다. 얼음을 넣은 지퍼백 또는 아이스팩 을 수건으로 감싸 물린 부위에 대면 가려움을 한결 줄일 수 있다.

 

 

④ 연고를 발라주자

액체 파스는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디펜하이드라민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해 마취 효능의 디부카인, 항염증 효능의 에녹솔론, 청량감을 주는 멘톨과 캄파가 주성분이며 살리실산이 소량 들어 있다. 이런 제품은 생후 30개월 이후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캄파 성분은 30개월 이전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킨 사례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0개월이 지났더라도 디부카인과 캄파 성분이 있는 약품은 긁어 서 상처가 난 피부에 바르면 따갑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유아에게는 캄파나 멘톨 대신 피부 재생 효능이 있는 덱스판테놀을 함유한 연고를 추천한다. 소염 효능을 지닌 스테로이드 연고는 두드러기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발적을 보일 때 얇게 도포하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덱스판테놀 연고와 스테로이드 연고는 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이가 너무 어려 연고가 꺼려진다면 천연 성분의 멀티밤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의약외품이라 효과는 덜하지만 보습 효능이 있어 가려움을 줄이고 자극적이지 않아 영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아이의 증상이 심하다면

가려움증이 심해 수면을 방해할 정도거나 물린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바르는 약보다 먹는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럴 땐 병원을 찾아 처방받을 수 있는지 전문의와 상담해보자. 이차감염으로 인해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을 동반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니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 받아야 한다. 흔하진 않지만 모기에 물린 후 유난히 퉁퉁 부어오르는 등 심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스키터 증후군(Skeeter syndrome)이라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원인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모기의 효소에 대한 자가 면역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라 추측한다. 알레르기 반응은 물린 즉시 나타나기도 하지만 48시간이 지나 서 급격히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이전에 전혀 알레르기 반응이 없던 사람이 특정 지역, 특정 종류 의 모기에 물렸을 때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스키터 증후군의 경우 병원에서 연고나 경구용 항히스타민 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