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아이와 함께 되새기는 '광복절'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아이와 함께 되새기는 '광복절'
  • 오세준
  • 승인 2019.08.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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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봉오동 전투', '김복동', '주전장' 등 광복절을 맞아 여러 가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들이 극장에 가득하다. 하지만 이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힘들어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우리 아이와 함께 광복절이 어떤 날인지,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돌이켜볼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 '광복절'은 어떤 날일까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35년간의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대한민국은 드디어 독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8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로써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했다. 여기서 광복(光復)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날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공공기관에서는 태극기를 달아야 하며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아이와 함께 목숨을 바쳐 광복을 이뤄낸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

 

① 천안 독립기념관

사진 ⓒ 위키백과
사진 ⓒ 위키백과

'천안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악랄한 수탈과 강제 점령으로부터 독립한 대한민국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을 찾으면 7개의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관은 선사시대부터 광복까지 우리 겨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립운동과 관련된 전시는 제2관 '겨레의 시련'부터 시작된다.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의 시련을 거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국 계몽운동과 의병운동을 펼쳤던 우리 조상님들의 기록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제4관 '겨레의 함성'에서는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 3·1운동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전시관을 거치며 관람을 하다 보면 아이는 광복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②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사진 ⓒ 매트로신문사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곳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다. 3·1운동을 주도한 뒤 체포돼 19세에 목숨을 잃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저항시인 이육사, 농민지도자 이재명 등 400여 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서 옥고 끝에 숨을 거두거나 처형당했다.

이곳에 들어온 수감자들은 신상 조사가 끝나면 감옥으로 들어갔지만, 필요에 따라 지하에 있는 취조실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취조실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암실로 이곳에는 각종 잔인한 악행이 이루어져 있었다. 지금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으면 당시 사용되었던 각종 고문 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고문실과 감옥을 지나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사형장을 둘러볼 수 있다. 이곳 사형장에서는 교수대가 보존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쪽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렇게 지나친 흔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운데,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이곳에서 갖은 고조를 당하며 얼마나 고통스럽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아이는 분명 그 분들이 그토록 바랬던 광복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쌓여 이뤄낸 광복이 현재 대한민국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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