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한여름의 산후조리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한여름의 산후조리
  • 오세준
  • 승인 2019.08.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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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산후조리'는 단순히 몸의 회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보낼 필요는 없지만, 건강을 위해 따질 건 따져야 하는 기간이다. 이번 글은 '한여름의 산후조리에 대한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에 대해 소개한다.

 

◇ 날씨가 더운데 에어컨 켜도 될까

출산 후에는 신체가 온전치 않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찬바람과 찬물 샤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더운 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열기를 식혀도 되지만,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지 않게 주의한다. 또 수족냉증이 있거나 추위를 많이 타면 얇은 긴팔을 챙겨 입는다. 에어컨을 틀더라도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로 하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 찬 음식 먹어도 될까

산후조리를 잘못했을 경우, 가장 큰 후유증으로 손꼽는 것이 '산후풍'다. '뼈마디가 시리고 저린 병'으로 관절이 아프거나 특정 부위가 시리는 등 통증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출산 후 에는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찬바람을 맞거나 이가 시릴 정도의 너무 찬 음식을 섭취하면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얼음이나 너무 차가운 음식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소화가 잘 되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 시원한 물이나 음료 마셔도 될까

반드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마셔도 괜찮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혈액순환도 잘 되고 모유수유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시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름인데 양말 꼭 신어야 할까

몸이 잘 회복되고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반드시 신지 않아도 되지만 출산 후 이유 없이 손발이 시릴 수 있으므로 체온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고 수족냉증의 증상이 있다면 한여름이 라도 양말을 신을 것을 권한다.

 

◇ 산후조리 기간 내내 미역국 먹어야 할까

대표 산후 보양식으로 불리는 미역국은 칼슘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하고 자궁 수축과 지혈에 도움을 준다. 요오드 함량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오로의 배출을 돕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삼시 세끼 매일 먹으면 질릴 수 있으니 다른 보양식과 번갈아 먹자. 북엇국이나 곰국, 사골국 같은 고단백 음식이 좋다.

 

◇ 출산 후 영양 섭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산후조리 기간 중에는 고단백, 고철분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주의한다. 비타민, 무기질, 철분,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이 균형 잡힌 음식을 챙겨 먹는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 수은 함유량이 많은 옥돔, 참치 등의 생선류는 섭취에 유의한다. 또 분만 후에는 골밀도 가 낮아지므로 유제품을 챙겨 먹고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녹차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언제부터 걸을 수 있을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것은 피하되, 회음부나 수술 부위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적당히 걸어도 좋다.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혈전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시로 가볍게 걷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자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산후 6주까지는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가볍게 움직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천천히 걸으며 몸을 움직이면 다이어트에도 좋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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