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아이와 '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 노하우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아이와 '방학'을 잘 보낼 수 있는 노하우
  • 오세준
  • 승인 2019.07.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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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방학에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와 아이 사이에 갈등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때 부모가 잔소리가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면 아이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미디어 사용', '정리 정돈', '시간 관리' 이번 글을 통해서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TV&스마트폰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에는 TV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많은 시간을 미디어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미디어 사용에 대해 새로운 규칙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① 전자기기를 끄자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완전히 꺼 두는 시간을 정하자. 이를테면 저녁 9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이다. 평일 저녁에는 TV를 보지 않는 등 미디어를 꺼두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와 SNS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라면 저녁 9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우리 집 규칙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그때는 답이 없어도 양해해 달라고 해보자. TV는 아예 끄는 시간을 정하기보다 어떤 것을 볼지 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당연히 꺼두어야 한다. 하루에 1개 혹은 2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고 정하고,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은 아이가 고르도록 해주면 좋다.

 

② 습관적인 사용을 점검하자

부모에게 TV, 스마트폰 등 미디어 사용이 과해 보이더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방학 규칙을 정하기 전 실제 사용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거실에 들어서면 습관적으로 TV를 켜지는 않는지, TV를 켜둔 채 식사하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요금제도 중요하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온종일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고 있으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에게 이런 걱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데이터나 통화 시간이 늘 남지 않도록 약간 부족한 듯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안해보자.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다.

 

◇ 정리 정돈

아이는 어른보다 자제력이 약하지만, 수용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 때문에 책상 위에 장난감이 올려져 있고, 학용품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아이에게 잔소리보다 정리정돈을 가르쳐보자. 정리정돈은 단순히 공간이나 물건을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힘도 길러준다.

 

① 눈에 띄는 공간부터 정리하자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심리 이론에 의하면 지저분한 공간에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고, 깨끗한 공간에는 꽃을 심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라고 설명한다. 이는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공간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아이는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반대로 어지럽혀진 공간은 빨리 그 공간을 떠나고 싶고, 더럽혀도 무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먼저 아이 눈에 띄는 현관,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부터 정리해보자. 아이가 자발적으로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

 

② 버리기 쉬운 물건부터 버리자

정리정돈의 시작과 끝은 '버리기'다. 버리기만 잘해도 치울 물건이 줄어들어 정리정돈이 훨씬 수월해진다. 우선 확실히 버려도 되는 물건부터 버려보자. 잘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나 인형, 옷, 신발 등 다양하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처분함으로써 '버리니까 깨끗하다'라는 이점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간 관리

요즘 방학은 예전보다 훨씬 짧다. 자칫 생각 없이 지내다가는 한 달뿐인 방학이 결실 없이 금방 지나가 버릴 수 있다. 방학 초기에 시간 관리 원칙을 만들어 두면 아이와 싸울 일도 줄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① 황금시간 중심으로 계획을 짜보자

공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다. 집중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아무리 오래 있어도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마다 공부가 잘되는 '황금시간'은 다르다. 아침 일찍 집중이 잘 되는 아이도 있고 오후에 잘 되는 아이도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을 살펴 아이의 황금시간이 언제인지 파악을 해보자. 황금시간에는 수학처럼 집중해서 해내야 하는 과제나 상대적으로 싫어하는 과목을 배치해도 쉽게 끝낼 수 있다. 집중이 잘 안 되는 시간은 그림 그리기 등 덜 집중해도 되는 과제에 할애하도록 해주자.

 

② 기상 원칙으로 알찬 하루를 만들자

낮이 짧은 겨울 방학에 오전 시간을 이불 속에서 보내다가는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이렇게 신체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면 방학이 흐지부지 지나가기 마련이다. 가상 시간을 정하면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7시 30분, 늦어도 8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전 시간을 활용하도록 기상 원칙을 세우자. 오전을 알차게 보낸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고, 오후 시간도 활기차게 보내기 마련이다. 아침을 먹기 전에 할 일까지 하나 정해 두면 더 효과적이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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