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설명하는 공부법' 지금부터 시작하자!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설명하는 공부법' 지금부터 시작하자!
  • 오세준
  • 승인 2019.07.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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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설명하는 공부법'은 우등생의 대표 공부법이다. 학습 효율이 매우 높으며, 최근 많은 학부모가 관심을 두는 공부법이다. 이번 글을 통해 '설명하는 공부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설명하는 공부법'의 긍정적인 효과

설명하는 공부법은 자신이 아는 것을 혼잣말로든, 관객 앞에서든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입을 모아 '잘 외워진다'고 말한다. 미국의 행동과학연구기관 NTL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한 다음 24시간 후에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측정한 결과, '듣기'나 '시청각 수업 듣기' 등 강의 중심의 수동적 학습은 5~30%를 기억했지만 '집단토의'나 '말로 설명하기' 등 학생 중심의 참여 수업은 50~90%를 기억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은 단연 '말로 설명하기'로 학습한 내용의 무려 90%를 기억했다.

자신이 얼마나 아는지에 대한 인지, 즉 '메타인지'는 학습 효과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친다. 단적으로 말해 메타 인지가 높을수록 공부를 잘한다고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마르셀 베에만 교수에 따르면 IQ, 즉 지적 능력은 성적의 25%만을 결정짓지만 메타인지는 성적의 40%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메타인지는 IQ보다 더 크게 성적을 좌우하는 요소다. 그런데 잘 모르는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다.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서는 당연히 설명이 막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배운 내용을 설명하다 보면 자신이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어디부터 모르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메타인지가 상승하는 것이다. 그래서 설명하는 공부법에 익숙해지면 잘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 다시 학습한다. 이에 따라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점점 없어져 완전 학습에 가까워진다.

 

◇ '설명하는 공부법' 노하우

① 이미 알고 있거나 연관이 있는 것을 엮어 설명하자

아예 모르는 분야를 이해하거나 암기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든다. 이해한다는 것은 새로운 내용과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연결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새 지식 사이에 고리를 만들어 연결하면 이해가 빠르고 암기도 잘할 수 있다. 이 원리를 설명하는 공부법에 접목해 활용해 보자. 수학 개념이나 과학 원리를 실생활과 연결해 설명하는 것이다.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설명하는 활동도 좋다. 종이 가운데에 오늘 배운 큰 주제를 쓴 다음 5~6개 가지를 그려 소분류를 하고, 소분류를 중심으로 생각나는 것을 자유롭게 그리면서 설명해 보는 것이다. 사회, 역사 등의 과목 단원 정리 활동으로 적절한 방법이다.

 

② 아는 데까지만 설명하자

아이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가르쳐 달라고 하면 바로 알려주지 말고, 아는 데까지 설명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문제가 풀린다.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개념을 아는 데까지 확실하게 설명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 강화된다.

 

③ 쓰면서 설명하자

이 방법은 복습한 것을 확인하기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마련해 주고 한쪽에는 교과서 흐름에 따라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미리 써두자. 그다음 책을 덮고 선생님처럼 강의하면서 중요한 단어를 쓰게 하는 것이다. 수학이라면 도형, 과학이라면 행성의 순서 등 중요한 그림이나 표가 있다면 이 또한 자세히 그리면서 설명할 수 있게 해주자. 강의 도중에 막히는 부분에서는 교과서를 펼치거나 요점 정리 노트를 읽어보고, 충분히 이해한 다음 다시 강의하는 것이다. 단원 평가 전날에 활용해보면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④ 배운 것을 다 설명해보자

오늘 수업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수업이 끝난 다음 되도록 빨리 설명해보도록 아이를 지도해보자.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 배운 것을 생각나는 대로 다 말해 보라고 하고, 부모는 그 내용을 들으면서 확실하지 않거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자. 그다음 아이가 직접 교과서를 펼쳐 잊어버렸거나 설명하다 막힌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메타인지를 쑥 올리는 공부법이다. 교과서를 다시 확인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제대로 익힐 수 있고, 오늘 배운 내용이 제대로 복습 되어 암기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반복하면 아이는 부모가 물어볼 것을 예상하면서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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