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를 위한 '타임아웃' 활용법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를 위한 '타임아웃' 활용법
  • 오세준
  • 승인 2019.07.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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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중단시키고 조용한 장소로 격리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타임아웃'은 효과적인 훈육법으로 꼽히지만, 제대로 실행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모든 훈육이 그러하듯 타임아웃도 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이번 글을 통해 타임아웃의 효과를 높이는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타임아웃'이란?

타임아웃은 아이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아이의 행동을 중단시키고 조용한 장소로 격리해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게 하는 훈육법이다. 핵심은 아이가 원하는 상황이나 사물로부터 일정 시간 접근을 제한하고 격리하는 것, 그리고 이 시간 동안 아이가 다른 행동을 못 하도록 엄격히 통제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원하는 대로 되지 않거나 화가 나면 이를 참지 못하고 울거나 악쓰며 분노를 표출한다. 

이때 타임아웃을 적절히 활용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 스스로 행동을 돌아 볼 수 있다. 친구를 때리고 욕하거나 장난감을 던지는 등 문제 행동에 특히 효과가 좋다. 물론 타임아웃이 언제나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한 번 타임아웃을 한다고 해서 행동이 바로 고쳐지는 것도 역시 아니다. 따라서 타임아웃을 해결책으로 생각하기보다 문제 상황에서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잠시 누그러뜨리고 행동을 억제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몇 가지 활용법을 기억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 일관적이고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자

타임아웃을 실행할 땐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이를 약속한 장소로 보낸다. 이때 부모는 처음부터 일관적이고 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말을 걸어도 반응하지 말고 엄격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를 대한다. 처음 타임아웃을 하면 대부분의 아이가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거나 그 순간을 피하려는 마음에서다. 이 경우 부모가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아이에게 흔들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말을 해야 할 경우 단호한 손짓으로 대응한다. 이때 부모와 아이 사이에 일종의 힘겨루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데 지지 않아야 효과도 높아진다.

 

◇ 제한적으로 사용하자

아이의 문제 행동 중 한두 가지로 제한하되, 이를 정할 때 아이와 미리 합의하는 것이 좋다. 또 타임아웃을 적용할 때는 훈육자만 지시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리를 피한다. 아이가 타임아웃을 적용받는 동안 부모는 물론 다른 가족들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타임아웃을 적용하기로 한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진행해야 한다. 같은 행동에 대해 적용을 달리하면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효과도 떨어진다.

꼭 생각하는 의자를 마련할 필요는 없지만 적절한 장소를 정해둘 필요는 있다. 집에서는 아이가 문제 행동을 주로 보이는 장소나 심심하고 지루한 공간이 적당하다.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방은 피하고 흥미로운 물건이 없는 곳을 고른다. 아이에게 최대한 지루하고 따분한 장소가 효과적이다. 집이 아닌 외부에서 문제 행동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계단이나 화장실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음으로 되도록 사람이 없는 곳을 택한다. 시간은 아이의 월령에 따라 3~15분 정도가 적절한 데, 무조건 시간을 정해놓기보다는 아이가 생각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물어보고 아이의 반응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타임아웃을 해지한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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