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아빠엄마 힘내세요] 임신 중 보양식 괜찮을까
[어린이뉴스 아빠엄마 힘내세요] 임신 중 보양식 괜찮을까
  • 오세준
  • 승인 2019.07.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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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땀이 뻘뻘 나는 삼복더위에 기력을 높이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 보양식을 즐겨 먹는다. 지나친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번 글을 통해 임신부 보양식 가이드를 소개한다.

 

◇ 보양식은 영양학적으로 '불필요'

여름이면 무더위로 기력도 없고 식욕도 부쩍 떨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보양식을 찾는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보양식은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과거에 영양학적으로 필요했던 음식일 뿐, 영양 과잉 상태인 현대인은 일부러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임신 중 보양식을 즐겨 먹으면 과도하게 체증이 늘 수 있으며 임신중독증,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더군다나 임신 중에는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한데 임신 20주 이 후부터는 바나나 한 개, 우유 한 컵 정도를 먹어 하루 100~300kcal가량의 칼로리를 늘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한 임신부가 어쩌다 한 번 보양식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주일에 1kg 이상 체중이 증가해 식단 조절이 필요한 경우라면 고영양의 보양식은 피한다. 또 임신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 상태라 고지방의 보양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는 1인분(약 150g)만 먹어도 300mg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게 돼 1일 권장 수치인 200mg을 훌쩍 넘는다. 복날 가장 많이 먹는 삼계탕 1인분에는 1일 나트륨 권장량의 60% 이상이 포함돼 자칫 나트륨 과다 섭취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1인분의 60~70% 정도만 먹고, 탕이나 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 해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닭 껍질처럼 지나치게 기름진 부위는 제거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삼계탕에 들어간 인삼도 먹지 않는 게 좋다.

 

◇ '제철 과일' 훌륭한 보양식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고단백, 고지방의 보양식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매끼 양질의 단백질인 풍부한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으로 만든 반찬 1~2가지, 제철 채소 반찬 2~3가지를 곁들여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단 임신 후기에는 부종, 단백뇨, 고혈압 등이 동반되는 임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음으로 지나치게 염분을 섭취하지 않는다. 또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는 임신 중기에는 붉은 살 육류, 간, 달걀 등 양질의 철분이 들어 있는 식품과 철분제를 잘 챙겨 먹는다.

빈혈 예방을 위해 토마토, 복숭아, 아보카도 등 철분이 함유된 과일을 간식으로 곁들이는 것도 좋다. 자두, 수박 등은 여름철 부족해진 수분 보충을 도울 뿐 아니라 복부의 압박으로 변비가 심할 때 효과적이다. 이처럼 신선한 과일은 훌륭한 수분 공급원일 뿐 아니라 피로 해소와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해 임신부의 훌륭한 보양식으로 꼽힌다. 다만 지나치게 과일을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한 종류만 먹기보다 여러 종류를 골고루 나눠 배부르지 않을 정도로 먹는 것이 좋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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