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눈 밑 짙은 다크서클! 예방법부터 치료법까지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눈 밑 짙은 다크서클! 예방법부터 치료법까지
  • 오세준
  • 승인 2019.06.0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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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아이에게 눈 밑이 거뭇해 보이는 다크서클이 생기면 어디가 아프건 아닌지 걱정이 든다. 이번 글을 통해 예방법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 '판다 눈'을 가진 우리 아이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도드라지는 다크서클은 어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어린아이도 눈 밑이 거뭇해지는 일명 '판다 눈'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눈 주변의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것을 보통 '다크서클'이라 한다. 눈 주변의 피부 두께가 얇기 때문에 혈관이 비치는 것인데, 다른 부위의 피부 두께가 평균 2mm라면 눈 주변은 0.5mm에 불과하다. 그래서 투명하고 흰 피부 를 가진 사람일수록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이며, 이는 아이도 마찬가지다.

 

◇ 비염과 빈혈이 주된 원인

아이에게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원인으로는 비염과 빈혈을 꼽는다. 비염이 있으면 비강 점막이 부어오르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눈 주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빈혈인 경각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충분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해져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고 다크서클이 짙어진다. 소아 빈혈은 대부분 철분 부족으로 발생하므로 전문가들은 다크서클과 철분이 관련 있는 것 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들도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하면 피부가 창백해져 눈 아래 부위의 혈관이 드러난다. 구토나 발열로 탈수가 발생했을 때 다크서클이 진해지며, 드물지만 외상에 의해 내부 출혈이 생겼을 때도 눈 밑이 거뭇 해 보이기도 한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면 피부의 색소침착으로 다크서클이 생기기도 한다.

 

◇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

다크서클은 피부 타입과 관련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전성이 있다. 비염이 똑같이 있어도 피부가 희거나 투명하면 더 짙어 보인다. 또 눈 밑 지방이 유독 많아 돌출되거나 눈 주변 뼈의 구조상 눈두덩이가 움푹 파인 경우 아래로 음영이 생겨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 비염을 앓아 나타나는 다크서클을 의학 용어로 '알레르기 샤이너' (Allergic Shiner)라고 하는데, 정맥혈이 막히고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난다.

하지만 다크서클의 짙은 정도만으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평소 식습관이나 다른 증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평가해야 한다. 만약 외상 후에 생겼다면 눈 주변의 혈관이 손상되어 내부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검사받는다. 다크서클이 있는 아이 가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축농증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 원인에 따른 다양한 치료

단순한 피로가 원인인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수면을 방해할 만한 질환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상담을 통해 아이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지 점검해본다. 만약 빈혈 때문이라면 철분제를 꾸준히 먹이고 평소 철분이 많이든 육류,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 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까지 자주 호소할 땐 혈액검사로 빈혈의 중증도를 확인해 봐야 한다. 보통 1~3개월간 치료받아야 혈색소가 회복되어 증상이 사라진다. 비염에 의한 다크서클은 점막의 부종이 가라앉아야 정맥혈의 정체가 뚫리면서 해소되는데, 수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므로 증상이 눈에 띄게 사라지진 않는다. 이 경우 비염을 끝까지 치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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