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소중한 시간! 가족 식사의 중요성
[어린이뉴스 육아리뷰] 소중한 시간! 가족 식사의 중요성
  • 오세준
  • 승인 2019.05.1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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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가족과 함께 밥 한 끼 먹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다. 심지어 한 공간 안에 있어도 혼자 식탁을 지키며 밥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아이의 지능 발달은 물론 학습 효과도 향상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 정신적 만족감과 학습 동기 상승

가족이 오순도순 식탁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지능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밥 먹는 풍경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고, 그러면서 먹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몸소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식사를 할 때 '옥시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특효약이다. 특히, 부모 형제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옥시토닌 분비가 왕성해지고, 이는 정신적 만족감을 주고 학습 동기를 일깨우는 훌륭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정기적인 가족 식사만으로 아이의 지능 발달은 물론이고, 학습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 대화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나누자

집에서 하는 가족 식사가 아이의 뇌 발달에 좋은 점은 무엇일까. 다양한 가족 구성원끼리 나누는 말을 귀담아듣고, 정서를 이해하고, 순서에 맞게 말을 하는 가장 이상적인 훈련장은 바로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집에서 하는 가족 식사는 아이들에게 일정한 역할을 주어 전두엽을 활성화한다. 식탁에 밥그릇을 놓거나 수저를 가족 수대로 놓는 등 아주 간단한 역할이라도 아이가 직접하게 한다면 아이는 가족 식사를 놀이의 일부분으로 즐겁게 받아들인다.

이때 중요한 것이 '공감'이다. 올바른 부모 자식 관계에서 '공감'은 서로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가 자신을 표현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가능한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어떨지 추측해본다. 가족 식사를 할 때 아이는 엄마 아빠가 하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다. 아이는 식사 중에 엄마 아빠가 보내는 말 아닌 다른 신호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예민하게 포착한다. 그 때문에 식탁에서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야단만 치지 않으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대화에 임해서는 곤란하다. 평소에 문제가 있었던 내용, 관심이 있던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아이의 말을 경청하며 대화를 이어가도록 한다.

 

◇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자

네 살 이하의 아이라면 어려운 점이 있다. 식탁에서 서로 오고 가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고 지루한 소모전을 펼치기 일쑤다. 식습관은커녕 밥 먹이기에 급급하게 된다. 식습관은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데, 부모는 아이가 밥숟가락에 적응하는 기회를 주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10개월이 되면 수저를 주고 혼자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돌이 지나서는 세 끼를 제때 먹도록 해서 제대로 된 식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바른 이유식 습관을 지진 아이는 서너 살이 되면 스스로 밥을 먹는 능동적인 식사 습관을 갖는다. 그리고 성장한 후에도 식탁에서 올바른 식사를 한다. 만일 이 시기에 아이가 나쁜 식습관을 들이면 가족 식사 자리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아이가 안 먹는다고 탓할 게 아니라 부모 스스로 아이가 혼자서 밥 먹을 때까지 얼마나 기다려줬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부모가 조급증을 가져선 안된다. 억지로 강요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식사 시간이 되면 아이 주변에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것들을 가능한 한 없애고, 아이가 음식을 먹는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또 정해진 장소에서 제시간에 밥을 주고, 일주일에 하루는 가족이 모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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