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안정적인 생활! 건강한 하루! 우리 아이 육아루틴 만들기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안정적인 생활! 건강한 하루! 우리 아이 육아루틴 만들기
  • 오세준
  • 승인 2019.05.15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먹고 자고 노는 일과가 규칙적으로 반복돼야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안정적인 육아 루틴을 만드는 성공 원칙을 소개한다.

 

① 큰 틀을 먼저 세우자

아이의 하루하루는 수많은 '해야 할 일'로 채워져 있다. 밥 먹고 옷 입고 숙제하고 학원에 가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의무적인 일을 루틴화 한다면 과연 몇 개나 지킬 수 있을까. 어느 날은 아이가 아파서 학원을 빠져야 할 때가 생길 것이고 또 어느 날은 날씨 때문에 외출하기 힘든 날이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변수로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예측해 기본 틀을 잡는다. 안정적인 루틴을 세우고 싶다면 우선 큰 틀을 잡고 기본부터 지켜나가는 방식을 따른다. 큰 틀은 반드시 해야 하는 기초적인 일과를 중심으로 잡는다.

돌 이전 아이에게는 먹고 놀고 자는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루틴을 세운다. 중요한 활동(먹-놀-자) 시간대를 지키되 나머지 시간은 유연하게 보내는 것이다. 아이가 자란 뒤에는 여기에 세부적인 내용을 더한다. 자기 전에 양치질하거나, 놀고 나서 뒷정리를 함께 하는 등의 내용을 더해 반복하다 보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월령 무렵엔 기상-아침-등원-하원-저녁-잠으로 큰 틀을 세우고, 아침과 등원 사이에 간단한 놀이를 하거나 하원과 저녁 사이에 문화 센터를 방문 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넣을 수 있다. 추가한 내용은 요일별로, 상황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②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자

매일 반복하는 일 가운데는 불필요한 일들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 저녁을 먹기 전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 주거나 양치질한 후 간식을 먹는 등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복들은 자칫 나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루틴으로 일상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정작 해야 할 일들을 놓치게 되는 방해 요소가 된다. 따라서 일상을 점검해보고 생략해도 되는 일을 줄인다.

 

③ 가족의 일상을 리스트로 작성하자

루틴을 세우기 위해서는 일상을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의 일과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면서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불필요한 반복은 없는지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아이에게 휴식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자는 시간이 늦지는 않은지, 밤에 얼마 만에 잠드는지 등을 세세히 관찰하고 기록하며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다듬는다. 휴식이 적으면 불필요한 반복을 없애고 그 자리에 휴식 시간을 대 체하는 식이다. 가족의 일상을 관찰하며 엄마 아빠의 루틴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④ 활동과 휴식은 반드시 구분하자

간혹 노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을 거른 채 놀기만 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는 휴식에 대한 인식이 적고 경계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휴식과 활동의 경계가 모호하면 언제 쉬고, 활동해야 하는지 구별하기 어렵다. 이는 아이의 의지력을 약화하고 무절제한 생활로 이어지게 하므로 부모가 아이의 활동과 휴식을 분명하게 구분 지어줄 필요가 있다. 휴식할 때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보내고 정해진 시간이 지난 뒤 할 일을 시작하는 방식. 이러한 과정을 꾸준하게 반복하면서 아이는 언제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또 쉬는 걸 멈추고 언제 다시 활동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활동과 휴식을 구분해 리듬감 있는 일상을 반복하면 휴식의 질도 높아지고 아이의 일상에도 활력이 더해진다.

 

⑤ 이벤트보다 중요한 것이 평범한 하루!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시키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산으로 바다로, 체험학습장으로, 키즈카페로 떠나는 가족들 때문에 곳곳이 북적인다. 여행과 체험은 아이에게 추억을 만들고 발달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하지만 특별한 하루보다 중요한 건 '평범한 매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이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벤트를 계속 준비하면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어려울지 모른다.

새로운 자극에 길들여 자칫 익숙한 것에는 흥미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은 규칙적인 생활을 형성하는 데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주말마다 여행을 가면 잠자리가 바뀌면서 수면 패턴이 깨지고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이의 기초 루틴이 무너진다. 물론 좋은 자극은 아이에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일상의 힘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⑥ 부모의 루틴이 곧 아이의 루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온다. 아이의 생활 패턴에 맞춰 수면 시간이 바뀌고 밥 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한다. 부모의 일상이 무너지면 그 여파는 아이에게까지 미친다. 불규칙한 생활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건강이 악화해 육아가 버겁게 느껴지기 전에 일상을 점검해본다. 또 아이는 부모의 루틴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수밖에 없다. 만약 엄마 아빠가 매일 자기 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경우, 아이 역시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반대로 독서 습관을 들인 부모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일상을 차분하게 돌아보며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자. 아이는 저절로 부모의 일상에 스며들 것이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