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꿀잠'을 위한 수면습관 노하우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꿀잠'을 위한 수면습관 노하우
  • 오세준
  • 승인 2019.05.1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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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오세준 기자 안정된 수면습관을 갖지 못한 아이는 오래, 깊이 잠들지 못할 뿐 아니라 수면 트러블이 지속하면서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발달이 더뎌질 수 있다. 이번 글은 우리 아이의 꿀잠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 잠, '수면의 질'의 중요성

연골의 발달을 도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의 60~70%는 자는 동안 만들어진다. 깊게 잠든 상태인 서파수면 단계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숙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깊이 잠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억제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의 배출이 왕성해져 지친 몸과 정신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아이가 자는 동안 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뉴런 사이를 잇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정보가 저장되면서 두뇌도 급격히 발달한다. 따라서 생후 2~4개월 이후부터 수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잠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발달하여 아이가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기 좋다. 특히, 밤이 길고 실내 활동을 많이 하는 겨울은 불안정한 수면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적기다.

 

◇ 성장을 위한 아이의 '수면습관'을 만들어보자

① 잠자리

방이 어두우면 아이가 무서움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잠들 때까지 은은한 수면 등으로 공간을 적절하게 밝혀 두려움을 없앤다. TV나 음악 소리, 집 밖에서 들리는 소음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를 20~23℃, 습도 는 50% 정도로 조절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든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나 침구, 애착 물건을 준비해 안정감을 주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게 한다.

 

② 심리 상태

흥분한 상태에서는 잠들기 힘들 뿐 아니라 선잠을 자기 쉽다.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TV 시청은 물론 스 마트폰 사용을 피하고 과격한 신체놀이를 하지 않는다.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먹거나 지나치게 많 은 양을 섭취하는 습관도 숙면을 방해하므로 주의한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등을 가볍게 토닥인다.

 

③ 수면 의식

 

잠들기 전에 반복하는 행동을 '수면 의식'이라고 한다. 취침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수면 의식이 있으면 더 수월하게 재울 수 있다. 목욕하기, 책 읽기, 음악 듣기, 마사지하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정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실천한다. 예를 들어 목욕, 마사지, 음악 감상을 한 뒤 잠자리에 든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유가 없다고 해서 단계를 생략하지 않는다. 단 음악의 곡 수를 줄이는 식으로 시간을 조절한다.

 

 

④ 취침 시간

바른 수면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야 한다. 일주일 동안 아이의 하루 수면량과 통잠 시간을 관찰한 뒤 잠드는 시간대를 정하고 지킨다. 수면 트러블은 대부분 들쑥날쑥한 취침 시간이 원인이다.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을 때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날 수 있게 해 생체리듬을 유지한다.

 

◇ 부모가 알아야 하는 월령별 포인트

  • 돌 이전: 수면 각성 주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최소 생후 3개월은 지나야 일정해지므로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수유하고 재운다. 어른과 비슷한 수면 패턴을 보이는 생후 5~8개월부터 같은 시간에 수면 의식을 치르며 밤에 잠들기 전 3~4시간 동안은 깨어 있게 하고 생후 6~12개월에 밤중 수유를 끊는다. 외출이 잦아지는 생후 9~12개월이 되면 낮잠을 건너뛰기 쉬운데 수면 패턴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각성 상태가 되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씩 낮잠을 재워 밤에 숙면할 수 있게 한다.

 

  • 만 1~2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왕성해 낮잠이나 밤잠을 거부하기 쉽다. 잠자기 전 받은 많은 자극으로 깊게 잠들지 못할 때도 있다. 낮잠 횟수를 한 번으로 줄이되 밤에 1시간 정도 더 재운다. 정해 진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 들고 중간에 깨더라도 다시 잠들게 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 만 3~5세: 이 시기에는 저녁 7~9시 사이에 잠들고 오전 6시 30분~8시에 깨는 수면 패턴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개 인차가 크므로 취침 시간은 아이의 생체리듬에 맞춰 정하고 잠자리에 들면 아침까지 자고 일어난 뒤 놀 아야 한다는 식의 규칙을 알려준다. 잘 지켰을 땐 아낌없이 칭찬한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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