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원픽! 칭찬스티커, 효과적인 사용법
[어린이뉴스 육아백서] 우리 아이 원픽! 칭찬스티커, 효과적인 사용법
  • 오세준
  • 승인 2019.03.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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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오세준 기자] 칭찬스티커는 아이의 바른 행동을 유도하는 적절한 자극제다. 하지만 자칫 남 발할 경우 오히려 '스티커'를 얻겠다는 마음으로 종종 주객이 전도되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이번 글을 통해 바람직한 칭찬스티커 활용에 대해 알아보자.

 

● 칭찬스티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아이에게 바른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모들은 일명 '칭찬도장'이나 '칭찬스티커'를 활용한다. 양치질을 잘했을 때처럼 기대되는 행동을 하면 도장을 찍어주거나 스티커를 붙이고 약속한 개수를 채운 경우 아이가 원했던 것을 들어주곤 한다. 장난감을 사주기도 하고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등 아이 취향에 따 라 보상의 종류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이런 훈육법은 행동을 효과적으로 변화 시킬 뿐 아니라 동기부여를 하며, 아이 스스로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인지시켜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기분 좋은 결과를 얻는 경험이 쌓이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개념도 깨우치게 된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활용할 경우 아이가 도장이나 스티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개수를 채우는 데 급급한 나머지 얼렁뚱땅 행동하거나 보상이 없을 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주객전도된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평소 칭찬스티커를 사용함에 있어 문제는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약속한 행동에 대해서만 보상했는지,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했는지 살펴보자.

평소 보상을 해줄 때 이전보다 나아진 점을 콕 짚어줘 부모에게 인정받는 기쁨을 느끼고 스스로 달라지려 고 애쓰는 힘을 길러준다. 보상이 없더라도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러기 위해 칭찬 스티커는 당근 역할을 하는 도구일 뿐이란 점을 기억하자.

 

○ 효과적인 훈육 노하우

① 발달 수준에 따라 시작 시기 결정하자.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사회규범을 배우는 무렵에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만 5세 이후를 적기로 보지만 아이 의 발달 수준에 따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만 3~4세에도 활용할 수 있다.

 

흥미를 자극하는 보상을 주자.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처음 맛보는 간식, 갖고 싶어 하는 물건, 키즈카페 방문 등 아이의 관심을 사로 잡을 만한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다. 평소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해 신중히 고른다.

 

③ 명확한 보상 기준을 정하자.

부모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계획한 교육 효과를 이루기 힘들다. 개선하고 싶은 아이의 행동과 변화 가능성,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 아이가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을 모두 고려해 기준을 세운다.

예를 들어 '밥을 잘 먹을 때'라는 애매한 상황보다 '밥을 30분 내에 먹을 때'처럼 누구라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행동이 적합하다. 아이와도 기준을 공유하고 동의를 얻 은 뒤 실천하며 습관이 자리 잡힐 때까지 반복한다. 이때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스티커를 줬다 뺏는 행동은 피한다. 아이에게 심한 박탈감을 안기고 '한 번 잘못하면 지금까지 잘한 일도 의미 없구나'라는 잘못 된 인식을 심어준다.

 

④ 연습 과정을 통해 개수 조정하자.

모아야 할 스티커의 수는 아이의 만족 지연 능력과 보상물을 고려해 결정한다. 모아야 할 개수가 적으면 빨리 모아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에 스티커와 도장에 집착할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많은 경우 흥미를 잃 을 수 있으므로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적절한 개수를 정한다.

 

● 아이가 스티커에 집착한다면?

① 물질적 보상과 칭찬을 같이!

'바른 행동을 할 때 엄마 아빠가 나를 칭찬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갖도록 잘한 점을 말하고 포옹, 볼 뽀 뽀 등 가벼운 스킨십을 하거나 따뜻한 미소를 짓는다. 칭찬 받는 기쁨을 2배로 키우고 단순히 스티커를 얻 기 위한 행동이 아닌 인정받는 행복을 또다시 느끼기 위해 움직이게 한다. 하지만 부담을 안겨주는 말은 절대 금물.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② 즐거운 활동을 보상으로 주자.

처음에는 물질적인 보상을 주었더라도 조금씩 이색 체험이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바꿔보자. 이를 통해 보람, 행복, 기쁨 등 긍정적인 기분이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게 한다.

 

③ 휴식 기간을 두자.

규칙적으로 잠시 쉬어가는 기간을 두면 스티커에 온 신경이 집중된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쉬는 기간은 알려줘도 되지만 아이의 성향과 성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오세준
오세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정직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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